들어는 봤나? 가을방학 - 영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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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탱자
런던에서의 셋째날(체감 둘째날) 밥을 하기 귀찮기도 하고 번거롭기 때문에 로워마쉬마켓에 가서 브런치를 먹으려고 했다. 로워마쉬마켓은 우리나라의 밤도깨비처럼 길거리 음식을 파는 마켓인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이 열진 않았다 그래서 졍이가 알고있던 집으로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인도+영국의 독특한 조합의 브런치였다 희희 지영픽 그린커리와 내픽 오믈렛을 먹었는데 불패메뉴였어서 그런지 맛있었다 먹고...ㅎㅎ...공부하고.... 공부하고.... 망할 중간고사 왜 나만 있는거야... 졍이도 팀플 몰려서... 계속 공부...공...부.... 그래도 카페에서 공부해서 뭔가 외국에 있는 느낌나고 괜춘했다 희희 그리고 이제 저녁시간이니까 전날에 산 재료로 잔치국수를 해먹었다 생각보다 밀가루맛이 많이나서 놀랐... 졍아... ..
들어는 봤나? 가을방학 - 영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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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탱자
학부 시절 내내 동기들과 했던 이야기 중 하나가 '우리는 날씨 제일 좋을때인 봄, 가을에 언제 놀아보지' 였다 한국 학기는 3-6월, 9-12월 이기 때문에 항상 방학때는 엄청 덥고 엄청 추워서 제대로 놀러다닐 수 없다는 것ㅜㅜ 덴마크에는 (우리학교만 그럴수도) 대박적인 가을방학이 있다!! 10월 셋째주가 쭉 가을방학이다 히히 포테이토윅, 가을방학 등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보통 중간고사가 없기 때문에 (기말로 승부보는 것임~) 많이들 여행을 가거나 밀린 공부, 과제를 하곤 한다 근데 나는 중간고사 2개나 있지^^ 나만 있지^^ 그치만 나도 놀러다니고 싶기 때문에 여행을 짰다 이걸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다른 나라로 가긴 하니까 허헣 그래서 영국에서 공부중인 졍이네를 방문하기로 했다 두둥..
집들이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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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저번 글에서도 말 한 것 같은데 이곳은 외식비용도 비싸고 카페도 없고 그래서 친구들/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면 집으로 초대하거나 초대받아야한다. 사실 모든 내가 아는 애들은 학교에서 안 애들이거나 건너건너 아는 애들이라서 학교에서 만나면 되었어서 아직까지 남의 집에 초대받은적은 없었다. 그러던 와중! 팀플(총 6명)에서 항상 커피를 같이 사러 가던 애가 있었는데 내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는거를 알고 자기 집에 커피머신이 있다며 아이스커피를 만들어주겠다고 초대했다!! 애가 당일에도 연락이 없길래 취소된줄알았는데 아니었다는 ㅇㅅㅇ 수업 끝나고 함께 kokkedal로 향했다 우리집은 학교에서 2정거장이라서 5분정도 걸리는데 이곳은 좀 멀어서 버스로 45분정도 걸린다... 그래도 학교에서 우리집과 같은..
밥 챙겨먹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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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아 방금 거의 다 썼는데 날려먹음 임시저장을 생활화 합시다. 여기 와서 식사는 외식을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해먹어야한다. 한국보다 식재료비는 진짜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하다. 집과 가까이에 4개의 마트도 있어서 해먹기 좋다 ... 좋아야 하는데... 나는 게으르고....밥도 잘 못해서....잘 못해먹는데 그래서 살이 쪼로록 빠져버렸고... 바지도 궁댕쓰까지 내려가버리는 사태가 왔다 청바지 딱 두개 가져왔는데 하나는 고무줄이라서 괜춘한데 연청이 쥬르륵 흘러내린다ㅠㅠ 플랫애들도 나 밥 안해먹고 맨날 인스턴트로 때우는거를 다 알아버리게 되는데... 그래서 테사(네덜란드/ 특이사항 : 비건, 귀여움, 잔소리) 나와의 저녁약속을 자주 잡아준다 나랑 오늘 저녁 같이 해먹어!! 이렇게 얘 아니었으면... 모든 옷이 안..
#9 핑크카드/옐로우카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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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준비
덴마크에 와서 할 여러가지 일 중 하나는 핑크카드와 옐로우카드를 발급 받는 것이다. 해야하는 것을 알았지만 게으르기도 하고 이것저것 사는 것에 급급했어서 좀 늦게 처리했지만 뭐 늦는다고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거주허가(aka 비자)를 받아가면 필요한 서류는 많지 않다 1. 핑크카드 준비물 : 레지던스 퍼밋, 여권 핑크카드는 non-EU국가 사람들만 발급받는 것이다. 지문등록하고 사진한방 찍으면 되는 간단한 절차다. norreport에 있는 international house에 예약하고 가면된다. Agency for International Recruitment and Integration Njalsgade 72c, 2300 København 72 14 20 01 https://goo.gl..
버디그룹과 함께 캐빈트립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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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우리나라의 엠티처럼 이곳에도 캐빈트립이 있다 20-23일에 캐빈트립에 갔다왔다 (오늘 도착함 후후) 엠티와 차이점이 있다면 과별이 아니라 가고싶은 사람들끼리 같은 캐빈에 배정이 될 수 있다는 것! 원래 같이 가기로 한 같은과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취소하게 되서 그냥 우리 버디그룹 애들이랑 가기로 했다 우리 버디가 캐빈트립 총괄자중 하나라서 같은 조에 배정받기 쉬웠다ㅎㅎ 사실 겉으로는 낯을 안가려도 속으로는 엄청 가리는데 (나 낯 가린다고 친구들아...) 그래서 사실 얘네랑 2박3일동안 붙어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 무서웠었다 근데 가서 많이 친해진 것 같고 재밌었다!! 금요일에 수업을 째고 캐빈트립에 가져갈 담요를 사러 이케아를 갔다ㅎㅎ 그리스애랑 같이 가서 (얘네 집에 10월에 감 호호) 거대한 담요..
덴마크살이 vs 한국살이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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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덴마크에서 어느덧 산지 1달이 지났다. 24년간 살아온 서울과 덴마크를 약간 비교해보고 덴마크 특징을 말해보고자 한다. 누구가 더 좋다 나쁘다는 굉장히 주관적이니 감안하고 읽길! 1. 시선 한국과 다르게 이곳은 시선에서 굉장히 자유롭다. 설명하기 애매한데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면 여기는 거의 못 느끼는 정도? 덕분에 좀 더 자유롭게 행동하고 입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화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진짜 0%에 수렴) 옷도 다들 다양한 취향으로 입는다 유럽애들 패션테러리스트다 우스겟소리로 말하는데 우리기준 못 입어도 다들 신경안써서 뭐... 좋은게 좋은거다 싶음 2. 루키즘 이곳에서는 어떤 옷을 입어도(심지어 옷 안입어도), 어떤 머리여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1번과 ..
혬언니와의 점심식사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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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도착하고 5일정도 후에 혬언니가 시험이 끝나서 드디어 제대로 만났다! (처음 온날 언니가 린넨백이랑 키 전해줌) 언니가 사는 기숙사로 가서 맛있는 것을 해먹기로 했다. 원래의 목표는 목살 + 비빔면 이었으나 그날따라 목살이 없어서 급격히 메뉴 변경... 언니네 집에 있던 태국 커리 세트로 종목을 변경했다!! 언니의 집에 있던 죽순과 닭가슴살을 넣은 태국 커리를 해먹기로 했다. 소스를 볶으래서 볶는데... 마치 찰흙을 볶는 것 같은 느낌.. 저게 볶는게 맞았을까? 구글 번역기를 그저 맹신할뿐.... 옆에서 닭가슴살을 열심히 끓이는 중인데 몰랐던 사실... 닭가슴살을 끓이면 흰색 육즙...? 으로 찌꺼기 같은게 나온다 미리 끓여서 찌꺼기를 빼줘야한다ㅠㅠ 닭가슴살 열심히 자르는 혬언니 예쁘게 생겼다 ㅇㅅㅇ 되..
인트로덕션윅 (버디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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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우리나라의 오티처럼 여기도 인트로덕션 윅이 있다. 다른 점이라면 버디가 배정되고 5일동안 미션을 함께한다는 것!! 버디조는 약 12~15명 정도로 배정된다. 나는 M4에 배정되었고 우리 버디는 귀염둥이 드미트라였다. 처음에 메시지방을 만들때부터 아주 사랑스러움이 뚝뚝 묻어났다ㅠㅠ 귀염둥이... 워크숍도 듣고... 강연도 듣고... 일정이 끝나면 잔디밭에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잔디밭에 앉지 않고 실내로 들어가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좀 새로웠다 ㅇㅅㅇ 사실 이야기를 나눌때 체력이 너무 딸려서 비교적 빨리 집에 갔다ㅎㅎ 어렵고도 먼 소셜라이징... 평범한 오티에 큰 이벤트가 세개 있다. 1) 스터디라인버디(이건 같은 학부애들)과 캠퍼스 레이스 2) 코펜하겐 메이즈 레이스 3)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