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에서도 말 한 것 같은데
이곳은 외식비용도 비싸고 카페도 없고 그래서
친구들/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면 집으로 초대하거나 초대받아야한다.
사실 모든 내가 아는 애들은 학교에서 안 애들이거나
건너건너 아는 애들이라서 학교에서 만나면 되었어서
아직까지 남의 집에 초대받은적은 없었다.
그러던 와중! 팀플(총 6명)에서 항상 커피를 같이 사러 가던 애가 있었는데
내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는거를 알고
자기 집에 커피머신이 있다며 아이스커피를 만들어주겠다고 초대했다!!
애가 당일에도 연락이 없길래 취소된줄알았는데 아니었다는 ㅇㅅㅇ
수업 끝나고 함께 kokkedal로 향했다
우리집은 학교에서 2정거장이라서 5분정도 걸리는데
이곳은 좀 멀어서 버스로 45분정도 걸린다...
그래도 학교에서 우리집과 같은 방향이긴함
이 지역은 특이하게돜ㅋㅋㅋ 거주하는 학생들 중 약 80%가 그리스인이다
물론 이 친구도 그리스인 호호
왠지 모르겠는데 진짜로 그리스인이랑 지독하게 얽히는 중,,,⭐️
이 친구는 남자친구랑 2인 아파트에서 (이거도 기숙사 중 하나) 살고있어서 비교적 넓은 곳에서 살고있다.
이 친구의 이퓨리 책상,,,
채광 뭐야,,, 색감 뭐야,, 이퓨리,,,
나만 인테리어에 신경을 안 쓰나보다...(먼산)
이 친구가 그리스에서 들고온 커피머신ㅋㅋㅋㅋ
아 나도 들고올껄ㅋㅋㅋ큐ㅠㅠㅠ (원래도 없었음)
열심히 커피 만드는 중인 크리스탈리아(그리스/귀여움, 영어 못한다고 하는데 아님, 내가 처음으로 집에 놀러가본 친구)
에스프레소 템핑하고 꽂는 중 ㅎㅅㅎ
이 친구가 열심히 만드는 동안 나는 뭘 했느냐
옆에서 열심히 사진찍고
이친구가 베이킹해논 쿠키인듯 파이인듯한 것 먹기ㅎㅎ
사람 쉽게 안 바뀐다니까...
이 친구에게 나중에 베이킹 하는 법을 배우기로 했다!!!
내가 열심히 먹는 동안 어느덧 거의 다 나온 컾이
아 진짜 학교 구내식당/카페에서 파는 커피 넘 가성비 떨어짐...
아이스아메리카노가 3500원 정도 하고 그냥 드립커피는 1500~2000원 정도 한다
아니 웃긴게 건물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다는 점;;
아니 글고 진짜 이상한게
모든 커피, 쿠키 종류가 무료인 빌딩도 있다;;
근데 그 과 학생들 말고는 못 먹는다고 써있는데
당연히 가서 그냥 먹음 ㅇㅅㅇ 옴뇸뇸호록
이거 들은 그 과애 표정 : ㅇ0ㅇ 너 못먹는다니까???
내 알바 아니구요...에헷>_ㅇ
뭐 쨌든 다른 이야기로 샜는데
그리스 커피(?)의 독특한 점은 얼음 한알을 넣고 믹서기로 알아준다는 것
그러면 크레마가 생기고 좀 더 부드러워지는 것 같다
이거 동영상인데 다른 그리스애한테 보여주니까
저 커피용 믹서기 어디서 났는지 아냐곸ㅋㅋㅋㅋ
그리스에서 가져왔대...
따단~! 완성작인 컾이
역시 맛있었다 엉엉 이게 커피지...
귀염스한 파티 종이빨대도 가져왔다 >_<
엄청 빠르게 허버허버 마셔버렸다는,,,
커피 순삭-!
열심히 쿠키랑 커피 먹으면서 수다떨면서 놀다가
이 친구의 남자친구(바실리/ 플레이스테이션 있음, 나랑 5마디정도 함)도 만나고..(사실 오늘도 만남 허허)
다른 내 그리스 친구(올가 : 햄버거 걔 맞음)가 연락이 와서
그 친구도 초대했닼ㅋㅋㅋ
내가 두 그리스인의 다리를 놔줬다는 거~!
그냥 말하고 놀다보니 11시 반이 훌쩍 넘어버려서
집으로 가려고 나왔는데 버스를 놓쳐서^^
여기는 야간버스 배차는 1시간이라서(갈라디너때의 악몽)
결국 버정까지 델다주려고 했던 올가네 집에 가게 됬다
하루에 두개의 룸투어라~~
20분정도 있었는데 내가 캔들을 탐욕의 눈으로 보니까
나에게 큰 캔들1개와 작은 캔들 2개를 줬다!>_<
사실 전날 라이터도 나 줌 에헷-!
그리스인들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연수😁
그렇게 집에 1시 넘어서 도착해서 또 잠은 안와서
다음날(이거 쓰는 날) 있는 팀플 자료를 읽으며 캔들을 켰다 호호
캔들 사과향 (from 이케아)인데 넘 좋아,,, 허엌허엌 체고야...(지금도 켜놓고 쓰는 중)
사실 팀플 발표도 오늘 했는데
제대로 된 발표는 사실상 처음한건데 (정수론때 빼고..이거 발표라고 할 수 있나...)
사실 떨릴 여유도 없었다 허허
2시간 안에 자료 다 분석하고 피피티까지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 팀에 사기캐가 하나 있어서
그냥 다른 팀원들이 원하는 페이지 정해서 하고
나머지는 걔가 다 했다 허허 진짜 사기캐야 얘는
교환학생인게 아까울따름... 우리 팀 얘가 멱살잡고 끌고가 진짜 멋져...
담주나 가을방학이 끝나고나서 우리집에서 다같이 저녁 같이 해먹기로 했는데
뭐 애들이 요리 하겠지... 나는 도우미나 해야겠다 ㅎ하ㅏㅎ
오늘 팀플이 끝나고 공부를 할까도 생각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집으로 직행했다 (관계 없음)
글고 10일이나 장을 안봤어서 그냥 먹을게 0개였었기 때문에
장도 보고 저녁도 테사랑 해먹었다 호호
나 요리하는거 보고 또 깜짝 놀라던,,, 야 나도 발전할 수도 있지...
근데 사람 뭐 안 바뀌니까... 이러다가 말겠지 ㅇㅅㅇ
아니 근데 나 또 놀란게
내가 오늘 늦잠자서 11시에 일어났다고 하니까 (아침수업 있는데 스트리밍해줌)
진짜로 충격먹은 표정으로 다들 처다봄
아니 그럴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 충격이야???!?!?ㅠㅠ
쩝... 쨌든 이번주에는 팀플도 그렇고 좀 바쁜 주였다
여기 와서 바쁜 적이 없는데 말이야;;
가을방학을 목빠지게 기다리며.. 존버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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