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방금 거의 다 썼는데 날려먹음
임시저장을 생활화 합시다.
여기 와서 식사는 외식을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해먹어야한다.
한국보다 식재료비는 진짜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하다.
집과 가까이에 4개의 마트도 있어서 해먹기 좋다
...
좋아야 하는데...
나는 게으르고....밥도 잘 못해서....잘 못해먹는데
그래서 살이 쪼로록 빠져버렸고...
바지도 궁댕쓰까지 내려가버리는 사태가 왔다
청바지 딱 두개 가져왔는데
하나는 고무줄이라서 괜춘한데 연청이 쥬르륵 흘러내린다ㅠㅠ
플랫애들도 나 밥 안해먹고 맨날 인스턴트로 때우는거를 다 알아버리게 되는데...
그래서 테사(네덜란드/ 특이사항 : 비건, 귀여움, 잔소리)
나와의 저녁약속을 자주 잡아준다
나랑 오늘 저녁 같이 해먹어!! 이렇게
얘 아니었으면... 모든 옷이 안 맞았을꺼야...ㅇ-<-<
이건 내가 구운것 처럼 보이지만^^
인생 인스턴트지
저렇게 밀가루로 만들어 진 롤을 냉동에 판다
나는 그저 오븐에 20분만 구우면 되는 것... 호홓
테사랑도 둘이 먹고 루카(슬로베니아/수학과)랑도 먹었는데
루카 대단한게... 시나몬 롤 지가 만들어서 굽다가
다 태워먹었다고 한다.
아니 태워먹은게 대단한게 아니라 레시피를 알고 해먹으려고 한다는거 자체가 엄청난거야
어휴... 분발하자 연수!
내가 처음 시도한 햄버거...
올가(그리스/ 다담주에 얘 그리스 집에 같이 놀러감)랑 쇼핑한 패티로 만들었는데
무맛이라서 다시 보니까... 비건패티였어...
테사 주려고 했는데 곰팡이 또 슬었다는 ^^
곰팡이 쓸어서 버린거 n회째... n>3...
그리하여 테사와 함께 다시 시도한 햄벌거
올가한테 팀원 뒷담까다가 테사한테 저녁연락와서
올가도 데려와서 함께 먹게 됨>_<
패티 진짜 존맛...역시 해먹는거 진짜ㅠㅠ
여기는 패티를 아예 따로 판다! 2개에 4천원정도!
물론 으깨진 소고기로 만들어도 되구 희희
그치만 인생 뭐다? 레디메이드다!
+아니 그리고 갈릭마요네즈 냉장고에 안 넣어놨다가
또 엄청 잔소리 들었는데
마요네즈 원래 냉장고에 넣어야하나..?
더 이상 곰팡이는 naver...
이거도 테사랑 만들어먹은 피자랑 파스타
테사는 베지라서 베지피자를 만들었구
나는 크림 맛이 희미하게 나는 파슷하를 만들었다 허허
더 맛나는 파슷하를 만드는 그 날까지!!!!!
매끼는 아니더라도 자주 해먹자 연수쓰...
그래도 어제 공강이라서 밥도 무려 4개나 냉동해놨다
뿌듯해 나 자신
애껴먹어야즤(?)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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