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ssul : 별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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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최근 모든 수업이 끝나고 여유롭게 논문만이 남았다. (하나도 안 여유로와야 정상임) 최근데 처음으로 덴마크에서 생일을 보냈는데, 시험기간이고 바빠서 친구들이랑 간단하게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미역국, 갈비찜, 목살오븐구이를 해서 맛나게 먹음 희희 친구들과 룸메언니가 구운 케익들.. 6명인데 케이크가 3개나 있을 지 몰랐지....후후.... 이거 남은 케익들 내가 거진 2주동안 거의 다 먹음ㅋㅋㅋㅋㅋ혈당 조심하자>_ㅇ 아주 술 없이 정신없고 재밌는 시간이었음 희희 축하해준 한국친구들도 너무 고마웠다!! 아 그리고 생일 전에 친구들이랑 트롤 데이트립(??)을 갔다. 이게 덴마크 몇몇 지역에 나무로 만들어진 트롤들 조형물이 있는데 그것들을 찍으면서 돌아다니는 그런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나만 또 ..
덴마크 무사귀환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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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오랜만에 블로그래서 근황토크를 좀 하려고 한다. 12월 중순에 방학이 시작해서 한국으로 호다닥 들어왔다. 자가격리 2주를 하고 비록 한국도 규제가 있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좀 유했어서 잘 놀고 잘 먹다가 다시 1월 말에 귀국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KLM항공사에서 코로나 음성 결과지를 의무로 하는줄 모르고 갔다가 1차 출국이 빠꾸당했다.. 눈물 주룩. 아니 당연히 네덜란드에서 요구를 안해서 항공사에서 의무로 할 줄 몰랐다는것이 나의 변명.... 코로나 검사지를 받고 그래도 뭔가 KLM괘씸해서 (너가 왜..) 그냥 Finnair로 예약을 했다. 일단 최단거리기도 했구 첨에 탔을때의 기억이 좋아서..ㅎ 응 그냥 KLM 재예약 할껄 왜저랬지 이제 비자가 문제가 생겼어서 또 출국장에서 대기를 탔..
근황토크 : 별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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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후후 블로그 잊고있었는데 핑크카드 검색하다가 내 글 떠서 생각남ㅋㅋㅋㅋ 이게... 한달전에 내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모든 카드를 재발급 받아야하는디 정말 개속상한 일이다 아이디카드가 무려 3개나 들어있는데 그걸 주인을 안 찾아주고 어떤 도라이가 그걸 홀라당 지가 씀 교통카드 하나 있는데 그거로 엄청나게 돌아다님ㅋㅋㅋㅋㅋ 쩝 쨌든 이제 학생증이랑 핑크카드 재발급 받아야함.. 최근에 아무것도 안 한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하루 뭐가 있고 하루 방전되고 이런식이었다 으이구 저질체력 집도 뭔가 집같아지고 있고...돈 쓴 값을 하는 중^^* 런던에서 지영이가 놀러왔어서 이것저것하고 돌아다녔는데 클라이밍... 증말 힘들었다.... 아직도 여기서 난 화상이 안 나았어..ㅎ.. TMI ) 쎈척할라고 아픈척 못함 클밍 끝나고..
코로나 바이러스 (부제: 이번학기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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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이번 학기 첫 글이 이런 글이 될 줄이야... 한국,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이었을때 사실 걱정은 했지만 현실감은 크게 없었다.. 몇 주후 결국 바이러스는 먼 유럽까지 왔고...ㅎ 마침 때마침 이탈리아 스키트립 시즌에 딱 맞춰서 바이러스가 도착했다^_^ 결국 덴마크도 이탈리아에서 옮아와서 이제 모든 재앙이 시작했지 나의 원앤온리 봄학기가!!!! 망했어!!1 이번에 팀프로젝트도 있는데!!! 집에서 공부를 전혀 못 하겠고 그래서 결국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ㅎㅎ 뭐 쨌든 그래도 플랫매이트들이랑 오순도순 즐겁게 잘 살고있다 애들이 없었다면 정말 우울하고 답답했을꺼지만 애들 덕에 즐거운 자가격리라이프를 살고있다 하하 정말 억울한거는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는 것.. 산책밖에 못하는게 너무 아쉽다 택배 받으러 ..
집들이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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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저번 글에서도 말 한 것 같은데 이곳은 외식비용도 비싸고 카페도 없고 그래서 친구들/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면 집으로 초대하거나 초대받아야한다. 사실 모든 내가 아는 애들은 학교에서 안 애들이거나 건너건너 아는 애들이라서 학교에서 만나면 되었어서 아직까지 남의 집에 초대받은적은 없었다. 그러던 와중! 팀플(총 6명)에서 항상 커피를 같이 사러 가던 애가 있었는데 내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는거를 알고 자기 집에 커피머신이 있다며 아이스커피를 만들어주겠다고 초대했다!! 애가 당일에도 연락이 없길래 취소된줄알았는데 아니었다는 ㅇㅅㅇ 수업 끝나고 함께 kokkedal로 향했다 우리집은 학교에서 2정거장이라서 5분정도 걸리는데 이곳은 좀 멀어서 버스로 45분정도 걸린다... 그래도 학교에서 우리집과 같은..
버디그룹과 함께 캐빈트립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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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우리나라의 엠티처럼 이곳에도 캐빈트립이 있다 20-23일에 캐빈트립에 갔다왔다 (오늘 도착함 후후) 엠티와 차이점이 있다면 과별이 아니라 가고싶은 사람들끼리 같은 캐빈에 배정이 될 수 있다는 것! 원래 같이 가기로 한 같은과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취소하게 되서 그냥 우리 버디그룹 애들이랑 가기로 했다 우리 버디가 캐빈트립 총괄자중 하나라서 같은 조에 배정받기 쉬웠다ㅎㅎ 사실 겉으로는 낯을 안가려도 속으로는 엄청 가리는데 (나 낯 가린다고 친구들아...) 그래서 사실 얘네랑 2박3일동안 붙어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 무서웠었다 근데 가서 많이 친해진 것 같고 재밌었다!! 금요일에 수업을 째고 캐빈트립에 가져갈 담요를 사러 이케아를 갔다ㅎㅎ 그리스애랑 같이 가서 (얘네 집에 10월에 감 호호) 거대한 담요..
덴마크살이 vs 한국살이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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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덴마크에서 어느덧 산지 1달이 지났다. 24년간 살아온 서울과 덴마크를 약간 비교해보고 덴마크 특징을 말해보고자 한다. 누구가 더 좋다 나쁘다는 굉장히 주관적이니 감안하고 읽길! 1. 시선 한국과 다르게 이곳은 시선에서 굉장히 자유롭다. 설명하기 애매한데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면 여기는 거의 못 느끼는 정도? 덕분에 좀 더 자유롭게 행동하고 입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화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진짜 0%에 수렴) 옷도 다들 다양한 취향으로 입는다 유럽애들 패션테러리스트다 우스겟소리로 말하는데 우리기준 못 입어도 다들 신경안써서 뭐... 좋은게 좋은거다 싶음 2. 루키즘 이곳에서는 어떤 옷을 입어도(심지어 옷 안입어도), 어떤 머리여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1번과 ..
혬언니와의 점심식사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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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도착하고 5일정도 후에 혬언니가 시험이 끝나서 드디어 제대로 만났다! (처음 온날 언니가 린넨백이랑 키 전해줌) 언니가 사는 기숙사로 가서 맛있는 것을 해먹기로 했다. 원래의 목표는 목살 + 비빔면 이었으나 그날따라 목살이 없어서 급격히 메뉴 변경... 언니네 집에 있던 태국 커리 세트로 종목을 변경했다!! 언니의 집에 있던 죽순과 닭가슴살을 넣은 태국 커리를 해먹기로 했다. 소스를 볶으래서 볶는데... 마치 찰흙을 볶는 것 같은 느낌.. 저게 볶는게 맞았을까? 구글 번역기를 그저 맹신할뿐.... 옆에서 닭가슴살을 열심히 끓이는 중인데 몰랐던 사실... 닭가슴살을 끓이면 흰색 육즙...? 으로 찌꺼기 같은게 나온다 미리 끓여서 찌꺼기를 빼줘야한다ㅠㅠ 닭가슴살 열심히 자르는 혬언니 예쁘게 생겼다 ㅇㅅㅇ 되..
덴마크 좌충우돌 도착기 (생명의 은인들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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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14일 저녁에 덴마크에 도착했다. 분명 4시 도착예정이었지만 핀란드에서 문제가 생겨서 6시 반쯤으로 도착하게 되었다... 하마터먼 비행기가 취소될 수도 있었는데 불행중 다행이다ㅠㅠ 혬언니가 나 대신 기숙사 키를 받아줘서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DTU로 향했다. 언니가 린넨백과 기숙사키를 주었는데 받고 바로 택시를 타고 긱사로 향했다. 그런데 키에 달란 알파벳과 숫자만 써있어서 너무 당황했지만 택시 드라이버가 긱사 찾는거 도와준대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나와서 아저씨가 여기저기 양인들에게 '영어? 덴마크어?' 이렇게 물어보면서 길을 물어봐줬다.. 모두 영어를 말했던거로 봐서 다들 EU지역이긴 한듯 싶음.. 우여곡절 두번째 양남이 아예 나를 집 앞까지 안내해줬다ㅠㅠ 너무 고맙.. 아예 방 문 까지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