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첫 글이 이런 글이 될 줄이야...
한국,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이었을때 사실 걱정은 했지만
현실감은 크게 없었다..
몇 주후 결국 바이러스는 먼 유럽까지 왔고...ㅎ
마침 때마침 이탈리아 스키트립 시즌에 딱 맞춰서 바이러스가 도착했다^_^
결국 덴마크도 이탈리아에서 옮아와서 이제 모든 재앙이 시작했지
나의 원앤온리 봄학기가!!!! 망했어!!1 이번에 팀프로젝트도 있는데!!!
집에서 공부를 전혀 못 하겠고 그래서 결국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ㅎㅎ
뭐 쨌든 그래도 플랫매이트들이랑 오순도순 즐겁게 잘 살고있다
애들이 없었다면 정말 우울하고 답답했을꺼지만
애들 덕에 즐거운 자가격리라이프를 살고있다 하하
정말 억울한거는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는 것.. 산책밖에 못하는게 너무 아쉽다
택배 받으러 가는 길에 찍었는데 넘나 청량...
집앞에 작은 호수도 있는데 오리들도 있고 넘나 한적하다
여기서 가끔 낚시도 하는 사람들 있음ㅋㅋ
여기는 개무서운 양이 많았던 사유지로 추정되는 곳
사실 전기담장도 있었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게
담 넘어서 다같이 들어감 허허
진짜 이뻤고 추웠고 추웠다
아까 그 호수... 넘 이퓨리..
이제 끔찍했던 덴마크의 겨울이 끝났는데!!!! 왜액!!!! 으그아ㅏㅇㄱ
후... 결국 그래서 담주에 한국 들어간다
긱사 플랫매이트애들이 그립겠지만...흑흑
요새 뭔가 덴마크가 집같이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뭔가 집이 두개 있는 느낌이다..
어느 집에 가도 한 집이 생각나는... ㅠㅅㅠ
한국가서 자가격리 2주 하고 수업도 듣고 과제도 하고 프로젝트도 하고
이게뭐람 정말... 이번학기에 학교가 다시 열릴 일은 없겠지..ㅠㅠ
13주 코스 후에 있는 3주 코스도 걱정이다.. 과연 열릴것인가
누가 2020년 리스타트 버튼 만들어줘.. 나의 (만)24살 이렇게 시작할 수 없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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