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덕션윅 (버디들을 만나다!)⭐️

우리나라의 오티처럼 여기도 인트로덕션 윅이 있다.

 

다른 점이라면 버디가 배정되고 5일동안 미션을 함께한다는 것!!

 

버디조는 약 12~15명 정도로 배정된다.

 

나는 M4에 배정되었고 우리 버디는 귀염둥이 드미트라였다.

 

처음에 메시지방을 만들때부터 아주 사랑스러움이 뚝뚝 묻어났다ㅠㅠ

 

귀염둥이...

 

워크숍도 듣고... 강연도 듣고... 일정이 끝나면 잔디밭에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잔디밭에 앉지 않고 실내로 들어가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좀 새로웠다 ㅇㅅㅇ

 

학교 잔디밭! 여기 원으로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한다.

 

사실 이야기를 나눌때 체력이 너무 딸려서 비교적 빨리 집에 갔다ㅎㅎ

 

어렵고도 먼 소셜라이징...

 

평범한 오티에 큰 이벤트가 세개 있다. 

 

 

1)  스터디라인버디(이건 같은 학부애들)과 캠퍼스 레이스

 

2) 코펜하겐 메이즈 레이스

 

3) 갈라디너 (그냥 파티같은 것..ㅇㅅㅇ)

 

이것에 대한 썰을 풀자면ㅎㅎㅎ

 

1) 캠퍼스 레이스

 

우리 과 애들을 만났는데 애들이 아주 어리고 귀엽고 에너제틱했닼ㅋㅋㅋㅋ

 

한국 카이스트에 교환간 애들도 있었어서 나한테 한국 문화를 막 말하거나

 

한국어를 말하는 등 아주 귀여웠닼ㅋㅋㅋ

 

어떤 애가 한국의 어메이징한 자연에 놀랐다고 해서

 

나 : 한국에.. 자연이 있다고...? (당황한 서울세럼)

 

걔 : 야 한국에 자연!!!! 대박이자나!!!!! 한라산도 있고!!!!!! 지리산도 있고!!!!!

 

나 : 아 미친 산을 갔어?ㅋㅋㅋㅋ나 서울세럼이얔ㅋㅋㅋㅋ

 

걔 : 하이킹 체고야 엉엉 (덴마크에 산 0개임)

 

나 : .... 그래...산.... 나도 한라산 좋아해 보는거

 

이런 아주 귀여웠던 썰...

 

아 글고 애들이 진짜 너무 커... 평균신장 188은 되는 것 같았다ㅠㅠ

 

걔네는 슬렁슬렁 걷고 나는 뛰어다녔던 슬픈 기억이ㅠㅠㅠㅠ

 

결국 나중에 내 키 생각해줘....너네 엄청 빠른거 아니... 하고 천천히 걸어줬던 착한 아이...

 

이날은 캠퍼스 런 하느라 너무 힘들고 기 빠져서 사진이 없어 허헣

 

 

2) 코펜하겐 메이즈

 

코펜하겐 시내에는 사실 공항말고 한번도 안 가봤다ㅎㅎ

 

그냥 학교 앞에 링비(사실 륭비란다 발음이) 시내에 가서 쇼핑하고 돌아다녔지 히히

 

코펜하겐 대표하는 뉘하운! 나도 드디어 갔다 히히

 

전형적인 유럽같이 생겼던 뉘하운 ㅇㅅㅇ

 

코펜하겐 온 동네를 종이 지도 들고 돌아다녔던 존나 힘들었던 기억 쿸

 

그러고 뒷풀이로 바에 갔는데 존나 별로라서

 

돈날리고 다른 펍에 가서 당구치고 놀다가

 

또 다른 펍으로 가서 마야라는 술겜도 했다.

 

포커같이 사기치는건데 주사위로 하는거였다 꿀잼...쿸.... 사기치는거 체고임...

 

근데 이상한게 술을 마셨는데 안 빨개졌다 ㅇㅅㅇ 역시 정신 차리고 마셔야해

 

그러고 내가 생리중이라는걸 깨닫고 10시쯤에 집으로 갔다.

 

대단한 체력인 아이들 절래절래

 

 

3) 갈라디너

 

마지막 금요일에 갈라디너가 있다!

 

시상식같은거 하고 학교 안에 홀을 클럽처럼 꾸며서 술 마시고 노는건데

 

분위기도 자유롭고 좋았다ㅠㅠ

 

한국 춤 알려달랬는뎈ㅋㅋㅋㅋ 우리 클럽은 너무 사람 많아섴ㅋㅋㅋ

 

그냥 손 들고 뛴다고 말해줬다ㅠㅠ

 

애들아 한국 클럽은 이런 분위기가 아니야ㅠㅠ

 

여기에 근데 너무 취한애들 많았어서 존나 무례한 애들이 판쳤다

 

우리 버디조애들은 아무도 안 취했는데

 

와서 막 시비걸고 그래서 개 빡쳤다 시방탱 저리 꺼져 진짜ㅡㅡ

 

이날 내가 진짜 끝나고 집에갈때 버스 못내리고 지나쳐서

 

어둠속에서 1시간 반 걸었다 시바..

 

여기는 왜 가로등이 없어요..?

 

학교에서 분면 1:30에 떠났는데 집에 온건 4:00야 미친

 

버스로 분명 10분 걸리는데 이상하다

 

후후 그러고 토요일에는 버디조 애들이랑 학교 근처에 있는 해변을 갔다!!

 

바다에 초원이라니 진짜 대박적...

 

또 여기서 많은 게임을 했는데

 

다같이 랜덤으로 손을 잡고 하나하나 풀어서 큰 원으로 만드는 게임도 했고

 

손으로 하는 축구도 하고

 

마피아도 했다

 

아니 근데 나 존나 왜 한국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맨날 지목당하지

 

진짜 멍청한 시티즌들 ㅡㅡ 내가 그렇게 목놓아 말했는데

 

존나 무시했어

 

그러고 무사히 집으로 도착해서 플랫애들을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다들 아주 프로페셔널하고 멋졌다.. 나중에 비벼봐야지.. 근데 비비기도 존나 너무 멋져서 못하겠다ㅠㅠ

 

사람이 빈틈이 있어야지 사람이지 진짜;;;

 

쨌든 이렇게 자충우돌 인트로덕션윅이 끝났다!! 두둥!!

 

내일부터 개강인데 잘해보자 아자아자...

 

아자...아....ㅈ....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