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살이 vs 한국살이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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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덴마크에서 어느덧 산지 1달이 지났다. 24년간 살아온 서울과 덴마크를 약간 비교해보고 덴마크 특징을 말해보고자 한다. 누구가 더 좋다 나쁘다는 굉장히 주관적이니 감안하고 읽길! 1. 시선 한국과 다르게 이곳은 시선에서 굉장히 자유롭다. 설명하기 애매한데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면 여기는 거의 못 느끼는 정도? 덕분에 좀 더 자유롭게 행동하고 입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화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진짜 0%에 수렴) 옷도 다들 다양한 취향으로 입는다 유럽애들 패션테러리스트다 우스겟소리로 말하는데 우리기준 못 입어도 다들 신경안써서 뭐... 좋은게 좋은거다 싶음 2. 루키즘 이곳에서는 어떤 옷을 입어도(심지어 옷 안입어도), 어떤 머리여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1번과 ..
혬언니와의 점심식사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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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도착하고 5일정도 후에 혬언니가 시험이 끝나서 드디어 제대로 만났다! (처음 온날 언니가 린넨백이랑 키 전해줌) 언니가 사는 기숙사로 가서 맛있는 것을 해먹기로 했다. 원래의 목표는 목살 + 비빔면 이었으나 그날따라 목살이 없어서 급격히 메뉴 변경... 언니네 집에 있던 태국 커리 세트로 종목을 변경했다!! 언니의 집에 있던 죽순과 닭가슴살을 넣은 태국 커리를 해먹기로 했다. 소스를 볶으래서 볶는데... 마치 찰흙을 볶는 것 같은 느낌.. 저게 볶는게 맞았을까? 구글 번역기를 그저 맹신할뿐.... 옆에서 닭가슴살을 열심히 끓이는 중인데 몰랐던 사실... 닭가슴살을 끓이면 흰색 육즙...? 으로 찌꺼기 같은게 나온다 미리 끓여서 찌꺼기를 빼줘야한다ㅠㅠ 닭가슴살 열심히 자르는 혬언니 예쁘게 생겼다 ㅇㅅㅇ 되..
인트로덕션윅 (버디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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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우리나라의 오티처럼 여기도 인트로덕션 윅이 있다. 다른 점이라면 버디가 배정되고 5일동안 미션을 함께한다는 것!! 버디조는 약 12~15명 정도로 배정된다. 나는 M4에 배정되었고 우리 버디는 귀염둥이 드미트라였다. 처음에 메시지방을 만들때부터 아주 사랑스러움이 뚝뚝 묻어났다ㅠㅠ 귀염둥이... 워크숍도 듣고... 강연도 듣고... 일정이 끝나면 잔디밭에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잔디밭에 앉지 않고 실내로 들어가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좀 새로웠다 ㅇㅅㅇ 사실 이야기를 나눌때 체력이 너무 딸려서 비교적 빨리 집에 갔다ㅎㅎ 어렵고도 먼 소셜라이징... 평범한 오티에 큰 이벤트가 세개 있다. 1) 스터디라인버디(이건 같은 학부애들)과 캠퍼스 레이스 2) 코펜하겐 메이즈 레이스 3) 갈..
#8 뭘 가져가야 할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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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준비
덴마크에 온지 어연....1주일째!! 여기에 오니 뭘 가져왔어야할지 절실히 느낀다. 바로바로 몇개의 옷가지보다 전자기기. ( (1)에서 전자기기 말함 ) 헤어드라이기를 온지 1주일만에 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할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쓴 것에 이어서 쓰자면! 7. 수건 나는 분명 수건을 학교에서 샀다. 근데 우리나라 수건이랑 엄청 다르게 얇고....별로다ㅠㅠ 글고 갠적으로 큰 수건을 별로 안 좋아해서 우리나라 수건을 더 가져올껄 했다. 8. 전기요 이거는 출국 몇시간 전에 택배로 받아서 바로 캐리어에 쑤셔넣었다. 진짜 가져오기 겁나 잘함ㅠㅠ 이불은 얇은거 덥고 이거 틀어노면 지상낙원이 그지없다. 9. 클렌징폼 클렌징폼 한국께 제일 좋음 ㅇㅇ 10. 김치캔/볶음김치 이건 사실 한인마트에서 사면 되는데 ..
이케아+시내 나들이 (계속된 러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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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그렇게 이케아를 그 다음날 가지 못하고 다다음날 가게 된 나...ㅎㅎ 사실 이케아에서 물품 보관함 한두개를 사려고 한거였어서 짐이 많을 것 같지 않았다 히히 여전히 교통카드 충전을 못해서 그냥 현금을 내기로 맘 먹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라이스코트(교통카드이름임)로 결재하는거보다 2배는 내야하지만... 나가긴 해야지 내가 언제까지 naerum에 처박혀있을 수 없지!! 이케아 가는 버스가 우리집 바로 앞이 아니라 약 7분거리에 있는 곳에 있어서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와 전화하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누가 어깨를 툭 치길래 뭐지 하고 보니 둘쨋날 만난 생은이가 있었다!!! (생명의은인이라는 뜻) 그 친구도 나와 같은 버스를 타고 어디를(들었는데 기억 못함)간다고 했다! 친구와 호다닥 전화를 끊고 이야기를 ..
덴마크 좌충우돌 도착기 (생명의 은인들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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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14일 저녁에 덴마크에 도착했다. 분명 4시 도착예정이었지만 핀란드에서 문제가 생겨서 6시 반쯤으로 도착하게 되었다... 하마터먼 비행기가 취소될 수도 있었는데 불행중 다행이다ㅠㅠ 혬언니가 나 대신 기숙사 키를 받아줘서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DTU로 향했다. 언니가 린넨백과 기숙사키를 주었는데 받고 바로 택시를 타고 긱사로 향했다. 그런데 키에 달란 알파벳과 숫자만 써있어서 너무 당황했지만 택시 드라이버가 긱사 찾는거 도와준대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나와서 아저씨가 여기저기 양인들에게 '영어? 덴마크어?' 이렇게 물어보면서 길을 물어봐줬다.. 모두 영어를 말했던거로 봐서 다들 EU지역이긴 한듯 싶음.. 우여곡절 두번째 양남이 아예 나를 집 앞까지 안내해줬다ㅠㅠ 너무 고맙.. 아예 방 문 까지 열어..
#4 비자센터에서 여권 수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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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준비
#3에서 말했다싶이 거주허가 관련 보류 이메일를 받았다. 보류는 보륜데 여권까지 못 받을 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연락해본 결과 여권은 보냈다고 한다. (베이징 센터에 직접 이메일을 보냈더니 알려줬다.) 친구들이랑 6월말, 7월초에 여행을 가기로 해서 여권 못 받을 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받아서 다행이다. 거주허가는 뭐...어떻게던 나것지^^* 사실 걱정이 안되는게 내가 졸업장만 dtu에 제출하면 준다고 하니까 내가 졸업만 하면 되는 일이다. 하지만 한국 대학교는 졸업장이 8/30쯔음 나오는데 개강이 9/1이라는 점... 진짜 오바... dtu에다가 졸업장 마감일을 못 지킬 것 같다고 하니까 세상 쿨하게 받으면 달라고 한다. 혹시 몰라서 우리학교에 연락해보니 역시나 안된다고 해서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3 거주허가 관련 보류 이메일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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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준비
이제 나태하게 거주허가 메일을 기다리고 있던 나... 그러다가 수상한 곳에서 이메일이 오게 된다. Study..? 스펨인가 보다 하고 지나쳤는데 몇일 후에 불안해서 다시 보니 dk가 있길래 여차여차 확인을 하게 됬다. 무섭게 이메일 제목이 Request for contact가 뭐야... 내용은 뭐 연락 달라는 건데 어디로 달라는지 왜 달라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해 하고 있던 그때 다른 이메일이 왔다. 이번에는 PDF첨부까지 되어서 왔는데 아직 내가 학부생이라서 DTU에 conditional한 허가이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아니...너무해...졸업장이 아직 없다구....이렇게까지.. 그래서 졸업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DTU에 다시 졸업장을 보내면 최대한 빠르게(지들 피셜이겠지..) 해결해보겠다고 한다..
#2 덴마크 비자 받으러 가기 (비자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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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준비
사실 덴마크는 학생으로 가려면 비자가 아니라 residence permit을 받아야 하는 거긴 한데 그냥 편의상 학생 비자라고 한다. 서류들을 모아서 봉투에 넣어 서울역에 있는 비자센터에 갔다. 그런데,, 건물을 찾았는데 공사중인 것.. 근데 그냥 공사중인게 아니라 정말 1층에서부터 5층까지 외관을 다 막아뒀다. 입구가 없길래 그 건물을 3바퀴 정도 돌았다. 옆에 주차장이 있길래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방법을 설명해주셨는데 그냥 모르겠어서 길에서 담배피던 아저씨한테 다시 물어봤다. 그냥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올라가라고 하길래.. 헉헉대며 계단을 올라갔다. 모든 계단은 에스컬레이터로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5층에 비자 발급하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어느곳에도 덴마크는 없길래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 곳을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