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챙겨먹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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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아 방금 거의 다 썼는데 날려먹음 임시저장을 생활화 합시다. 여기 와서 식사는 외식을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해먹어야한다. 한국보다 식재료비는 진짜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하다. 집과 가까이에 4개의 마트도 있어서 해먹기 좋다 ... 좋아야 하는데... 나는 게으르고....밥도 잘 못해서....잘 못해먹는데 그래서 살이 쪼로록 빠져버렸고... 바지도 궁댕쓰까지 내려가버리는 사태가 왔다 청바지 딱 두개 가져왔는데 하나는 고무줄이라서 괜춘한데 연청이 쥬르륵 흘러내린다ㅠㅠ 플랫애들도 나 밥 안해먹고 맨날 인스턴트로 때우는거를 다 알아버리게 되는데... 그래서 테사(네덜란드/ 특이사항 : 비건, 귀여움, 잔소리) 나와의 저녁약속을 자주 잡아준다 나랑 오늘 저녁 같이 해먹어!! 이렇게 얘 아니었으면... 모든 옷이 안..
버디그룹과 함께 캐빈트립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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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우리나라의 엠티처럼 이곳에도 캐빈트립이 있다 20-23일에 캐빈트립에 갔다왔다 (오늘 도착함 후후) 엠티와 차이점이 있다면 과별이 아니라 가고싶은 사람들끼리 같은 캐빈에 배정이 될 수 있다는 것! 원래 같이 가기로 한 같은과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취소하게 되서 그냥 우리 버디그룹 애들이랑 가기로 했다 우리 버디가 캐빈트립 총괄자중 하나라서 같은 조에 배정받기 쉬웠다ㅎㅎ 사실 겉으로는 낯을 안가려도 속으로는 엄청 가리는데 (나 낯 가린다고 친구들아...) 그래서 사실 얘네랑 2박3일동안 붙어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 무서웠었다 근데 가서 많이 친해진 것 같고 재밌었다!! 금요일에 수업을 째고 캐빈트립에 가져갈 담요를 사러 이케아를 갔다ㅎㅎ 그리스애랑 같이 가서 (얘네 집에 10월에 감 호호) 거대한 담요..
덴마크살이 vs 한국살이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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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덴마크에서 어느덧 산지 1달이 지났다. 24년간 살아온 서울과 덴마크를 약간 비교해보고 덴마크 특징을 말해보고자 한다. 누구가 더 좋다 나쁘다는 굉장히 주관적이니 감안하고 읽길! 1. 시선 한국과 다르게 이곳은 시선에서 굉장히 자유롭다. 설명하기 애매한데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면 여기는 거의 못 느끼는 정도? 덕분에 좀 더 자유롭게 행동하고 입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화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진짜 0%에 수렴) 옷도 다들 다양한 취향으로 입는다 유럽애들 패션테러리스트다 우스겟소리로 말하는데 우리기준 못 입어도 다들 신경안써서 뭐... 좋은게 좋은거다 싶음 2. 루키즘 이곳에서는 어떤 옷을 입어도(심지어 옷 안입어도), 어떤 머리여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1번과 ..
혬언니와의 점심식사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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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도착하고 5일정도 후에 혬언니가 시험이 끝나서 드디어 제대로 만났다! (처음 온날 언니가 린넨백이랑 키 전해줌) 언니가 사는 기숙사로 가서 맛있는 것을 해먹기로 했다. 원래의 목표는 목살 + 비빔면 이었으나 그날따라 목살이 없어서 급격히 메뉴 변경... 언니네 집에 있던 태국 커리 세트로 종목을 변경했다!! 언니의 집에 있던 죽순과 닭가슴살을 넣은 태국 커리를 해먹기로 했다. 소스를 볶으래서 볶는데... 마치 찰흙을 볶는 것 같은 느낌.. 저게 볶는게 맞았을까? 구글 번역기를 그저 맹신할뿐.... 옆에서 닭가슴살을 열심히 끓이는 중인데 몰랐던 사실... 닭가슴살을 끓이면 흰색 육즙...? 으로 찌꺼기 같은게 나온다 미리 끓여서 찌꺼기를 빼줘야한다ㅠㅠ 닭가슴살 열심히 자르는 혬언니 예쁘게 생겼다 ㅇㅅㅇ 되..
인트로덕션윅 (버디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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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우리나라의 오티처럼 여기도 인트로덕션 윅이 있다. 다른 점이라면 버디가 배정되고 5일동안 미션을 함께한다는 것!! 버디조는 약 12~15명 정도로 배정된다. 나는 M4에 배정되었고 우리 버디는 귀염둥이 드미트라였다. 처음에 메시지방을 만들때부터 아주 사랑스러움이 뚝뚝 묻어났다ㅠㅠ 귀염둥이... 워크숍도 듣고... 강연도 듣고... 일정이 끝나면 잔디밭에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잔디밭에 앉지 않고 실내로 들어가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좀 새로웠다 ㅇㅅㅇ 사실 이야기를 나눌때 체력이 너무 딸려서 비교적 빨리 집에 갔다ㅎㅎ 어렵고도 먼 소셜라이징... 평범한 오티에 큰 이벤트가 세개 있다. 1) 스터디라인버디(이건 같은 학부애들)과 캠퍼스 레이스 2) 코펜하겐 메이즈 레이스 3) 갈..
이케아+시내 나들이 (계속된 러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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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그렇게 이케아를 그 다음날 가지 못하고 다다음날 가게 된 나...ㅎㅎ 사실 이케아에서 물품 보관함 한두개를 사려고 한거였어서 짐이 많을 것 같지 않았다 히히 여전히 교통카드 충전을 못해서 그냥 현금을 내기로 맘 먹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라이스코트(교통카드이름임)로 결재하는거보다 2배는 내야하지만... 나가긴 해야지 내가 언제까지 naerum에 처박혀있을 수 없지!! 이케아 가는 버스가 우리집 바로 앞이 아니라 약 7분거리에 있는 곳에 있어서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와 전화하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누가 어깨를 툭 치길래 뭐지 하고 보니 둘쨋날 만난 생은이가 있었다!!! (생명의은인이라는 뜻) 그 친구도 나와 같은 버스를 타고 어디를(들었는데 기억 못함)간다고 했다! 친구와 호다닥 전화를 끊고 이야기를 ..
덴마크 좌충우돌 도착기 (생명의 은인들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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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14일 저녁에 덴마크에 도착했다. 분명 4시 도착예정이었지만 핀란드에서 문제가 생겨서 6시 반쯤으로 도착하게 되었다... 하마터먼 비행기가 취소될 수도 있었는데 불행중 다행이다ㅠㅠ 혬언니가 나 대신 기숙사 키를 받아줘서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DTU로 향했다. 언니가 린넨백과 기숙사키를 주었는데 받고 바로 택시를 타고 긱사로 향했다. 그런데 키에 달란 알파벳과 숫자만 써있어서 너무 당황했지만 택시 드라이버가 긱사 찾는거 도와준대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나와서 아저씨가 여기저기 양인들에게 '영어? 덴마크어?' 이렇게 물어보면서 길을 물어봐줬다.. 모두 영어를 말했던거로 봐서 다들 EU지역이긴 한듯 싶음.. 우여곡절 두번째 양남이 아예 나를 집 앞까지 안내해줬다ㅠㅠ 너무 고맙.. 아예 방 문 까지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