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함부르크, 베를린 다 묶어서 쓸라고 했는데 말이 많아져서 길어졌네....
둘째날 아침, 엄청나게 유명하다던 Nord coast coffee roastery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오픈시간 보다 딱 50분 늦게 갔는데 줄 엄청 길었음... 일단 한 15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아주 기대 만발이었음!
아 정말 맛있었는데.. 나는 연어 파니니, 제프리는 모짜렐라 바질 파니니를 시켰다. 당연 맛있었다. 커피도 너무 맛있었고ㅠㅠ 저 부드러운 우유 잊지모태..
나랑 제프리랑 둘 다 카페를 엄청 좋아해서.. 브런치카페갔다가 그 다음 카페로 이동하기로 했다. 커피 쉴 수 없지 커피 안 마시는 순간 나도 죽는겨. 카페에서 또 신나게 먹느라 너무 신나서 사진 없음.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었는데 맛있었다..츄릅
이 날이 제프리 남동생 생일이라서 점심때 쯤 빠이하고 혼자 돌아다니다가 또 이제 밥 먹을 시간이 와서 중식당을 왔다. 배꼽시간 챙겨야지. Herr Kwong 이라는 곳 인데 영어 메뉴판도 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밥도 맛있었고 싸고 좋았다. 영어 메뉴판 진심 감동임. 왜 영어 엥간히 하면서 안 만들어놔요 엉엉.. 그나저나 독일은 외식비용이 한국이랑 비슷해서 넘 좋단 말이지....
이거 먹고 날씨 구려서 숙소로 들어갔는데 비가 미친듯이 쏟아부었음ㅋㅋㅋ 원래 미니어쳐랜드 가려고 했는데 예약 안 하면 줄 서야한다고 하고 예약 자리가 없어서 못 감. 일단 비가 하늘에서 구멍뚫린듯이 쏟아부어져서 실패.. 아니 그나저나 숙소가 중앙역 근처였는데 진짜 개 무서운 동네였다. 첫날에는 제프리가 다 델다줘서 몰랐는데 진짜 동양인 여자로서 개무서웠다. 진짜 평화로운 상체를 유지하면서 거의 뛰었음. 아니 사람들 눈이 왜 다 풀려있냐고ㅠㅠ 제발 남한테 관심 좀 꺼주세요.. 제프리한테 이동네 무서운거 맞냐고 물어보니.. 조심히 끄덕거림.. 아니 너무 억울해 백인 남자랑 있으면 아무도 안 처다보고 안 무서운데 혼자 있으면 세상 무서워어어억
이번 포스팅은 먹은 것 밖에 없군. 좋아. 쨌든 이제 베를린으로 가보자.
'탱자탱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때 여행을 간다고?? : 독일 뮌헨 '여행'편 (0) | 2020.12.16 |
---|---|
나도 간다 여름휴가 - 독일 베를린(3) (4) | 2020.08.30 |
나도 간다 여름휴가 - 독일 함부르크(1) (0) | 2020.08.30 |
들어는 봤나? 가을방학 - 그리스 (0) | 2019.10.20 |
들어는 봤나? 가을방학 - 영국 (2) (2) | 2019.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