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돌이켤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 글쓴이
덴마크 생활을 하던 중 지인이 미국 박사 자리를 추천해줬고 그 길로 미국 유학을 가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근데... 가기 직전 안가기로 마음 먹고 다른 교수님께 적법한 절차를 거쳐 가기로 마음 먹게 된다. 그 이유는 아래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래서 박사 유학을 준비하게 되는데....
1. 분야
학,석사는 수학, 응용수학을 나왔고 세부전공은 AI/ML 쪽이다.
데이터는 메디컬 이미징(2D/3D)을 주로 다루었다.
준비하던 당시에는 석사 논문으로 point cloud 데이터, 일하던 연구소에서는 CT, X-ray, Cytology 영상을 주로 다뤘다.
이미지가 머 가가가긴 함
2. 학교 선택
여기서 이제... 다른 사람과 다른게
사실 2022년도에 지원할 생각이 없었어서 친구가 자기 학교 하나만이라도 지원해보래서
하나 지원함
?
대충 미국 동부 뉴브리튼 지역의 주립대라고 밝혀두지.
하나 지원하고 하나 붙어서 나는 석박 합격률 100%가 된 사람이 되었다.
대단한데..
3. 교수컨택 +인터뷰
이거는 과마다 다른데 특히 공대는 필수인 절차이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공대는 학생들이 교수님께 컨택해서 인터뷰를 통해서 뽑히는 과정이다.
일단 컨택시, 리서치 핏이 맞는 교수님을 당연히 골라야하고
그 랩실의 오픈 프로젝트에 내가 들어갈 자리가 있어야한다. 박사자리는 교수님이 대부분 펀딩하기 때문에 인터뷰때 내 능력을 증명해야하기도 한다.
인터뷰는 물론 영어로 진행되고 디팬스 자료같은거 정리해 가면 좋다.
그 랩실 논문 읽어가면 좋겠지만 그정도는 안하고 오픈프로젝트 위주로 보고 아이디어 몇개 생각해 감.
그리고...... 이제 테스트도 있음.
교수님마다 다르지만 우리 교수님은 작은 과제 하나를 내서 짧은 시간내에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보심
물론 랩멤버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도 시키심.
총 2-3번의 인터뷰가 있었고 첫번째에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눈에서 하트 나오셨음.
일단 교수님은 한국인이시고 석사부터 미국때부터 쭉 사셔서 완전 2개국어이신 그런 분이심.
일단 다이버시티 때문에 여자+한국인+영어도해+석사 해외 = 개좋은데? 이런 분위기였음
그리고 스몰톡킹을 즐겨하는 나.. 라서 그런지 아주 분위기가 좋았음. 그냥 느껴짐 붙은게
그리고 뭐 나머지는 스무스하게 흘러갔다. 해외에 2년 이상 학교를 다녀서 영어 시험도 면제였고...GRE도 옵셔널이라 안봐도 되고...
뭐냐 날먹
4. 하우징 준비
이거 아주 빡셈. 어딜가든 주거난이라서 정말 집 구하기 장난 아님.
나는 또 날먹걸이라서 친구가 이사나가는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됬음. 그리고 대학교 후배랑도 연락이 닿게 되어서 둘이 같이 살게 됬음
성격도 잘 맞고 서로 잘 챙겨줘서 가좍 남바 투임
우리집 그리고 좋음
하우징은 미리미리 준비하자...
5. 비자
비자는 미국에 1번이라도 다녀온 사람 (ESTA발급해본 사람)은 그냥 우편으로 해결가능이라서
인터뷰도 안 보고 그냥.. 퀵으로 받음
근데 퀵을 회사에서 받음 (당시 파트장말고 아무도 몰랐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구소 분위기가 박사는 장려하는 분위기였어서 다들 축하해주고 슬퍼하고 그랬었음..
다들 내가 아껴.. 많이 배웠음 연구소에서
6. 느낀점
나는 운이 많이 따라줬다. 정말로.
교수님도 좋으신 분이시고 펀딩도 잘 나오고 하우징도 쉬웠고...
준비를 하면서 매번 따라오는 운에 나도 놀라웠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일이 없을테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수 밖에 없다.
사족을 보태자면, 확실히 인터뷰때 스피킹을 원활하게 하는 사람을 선호한다는걸 다시 느낌.
유럽에서는 죄다 영어 쓰니까 영어에 별 생각이 없게 살았는데 여기 와보니까 미국에 n년찬데도 영어 못하는사람이 더 많음.
다들 넷플 열심히 보자.. 발음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냥 의사소통 잘 하고 내 생각을 표현을 잘 하면 됩니다.
(나도 갈길이 멀지만...)
정말 우당탕탕 아무렇게나 한거같네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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