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좋아해서 학교 주변 맛집은 모두 도장을 깼다. 멀리 가는 것을 싫어해서 그 이외는 잘 안가봤지만 친구가 이촌역주변에서 살아서 초대해주었다. 물론 내가 비자센터도 같이 가자고 꼬셨던 그 친구가.. 고마워 친구야.. 예전에 그 친구가 브루클린 버거 조인트가 동네에 생겼다고 엄청 맛있다고 놀러오면 먹자고 했어서 한번 꺼낸 말은 지켜야 하길래 가게 되었다. 여아일언중천금이지 않나
가게 외관은 딱 미국에서 팔법한(미국 안 가봄) 가게였다. 네온샤인에 힙한 노래 이게 미국이라면 나랑 미국이랑 잘 맞을 것 같다.
저 힙한 종이컵...사실 종이컵이 너무 멋져서 저거로 받고 싶었는데 유리잔으로 주더라... 테이크아웃 용인가 보다ㅠㅠ
트로이 시반의 go slow를 코울슬로로 발음하는 노래(그냥 내가 그렇게 듣고 싶은 거 일수도..)가 있었는데 뭔지 제목이 기억 안나네.. 이거 받자마자 부르고 싶었지만 이 드립을 받아줄 친구는 아니어서 속으로 불렀다. 노래가 My My My 였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반쓰의 노래! 시반아 또 내한 와!
비주얼도 먹음직 스럽지만 진짜 정말 맛있었다. 육즙이 어나더 스케일.. 우리는 갈릭소스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었다. 하나는 세트 하나는 단품으로 하고 코울슬로도 시켰다. 진짜 햄버거가 맛있었다. 이것이 미국의 맛! (다시 한번 말하지만, 미국 안가봄) 육즙이 많아서 약간 느끼해질 수 있을 때 코울슬로를 먹으면 딱-! 미국의 김치 느낌 인것 같다. 느끼한 것이 걱정되면 코울슬로를 꼭 시키도록 하세요~ 감자튀김도 당연히 맛있고.. 햄버거가 육즙이 뚝뚝 떨어져서 손이 젖는거 말고는 단점이 없었다. 가게분위기도 좋았고 오픈키친이 깨끗하게 정리되어있어도 좋았다. 또 먹으러 갈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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